'12명의스토커를위해'에 해당되는 글 117건

  1. 2014.11.24 새로운 바보상자
  2. 2014.11.01 YB gathering 2
  3. 2014.02.13 길몽인가봉가 1
  4. 2013.08.29 나이 2
  5. 2013.07.08 끝에서 두번째 여자친구

새로운 바보상자

2014. 11. 24. 21:52 from 공개된일기장

문득 침대옆에 어마무시하게 쌓여있는 책들이 눈에 들어왔다. 갈곳잃은 책들...


자기전에 항상 책을 조금씩 읽다가 잠들곤 했었는데, 어느순간부터 누워서 스마트폰 보다 팔저려서

외쪽으로 틀어누웠다 오른쪽으로 틀어누웠다 얼굴에 떨어뜨려서 식겁하는일이 더 많아진 요즘이다.


에잉. 괜히 슬프네. 재밌는 책한권 골라서 읽다가 잠드는게 이 시대의 신여성 같지 않은가!(끙..)

내방에는 티비도 있고, 키보드(전자피아노)도 있고 기타도 있고, 책도 많은데 지금은 다 먼지앉음.


침대위 베개양옆으로는 노트북과 아이패드 스마트폰 바보상자 퍼펙트3세트만 반들반들 윤이 나고있다.

오늘밤은 침대위에서 전자기기는 다 치워버리고, 서가에서 재미난 책 한권 골라와서 읽다 잠들어야겠다.


비도오고 적당히 분위기 있는게 오늘밤 참 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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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ㅎㅉ :

YB gathering

2014. 11. 1. 01:21 from 공개된일기장
좋은 사람들과 좋은 시간.
YB모임은 항상 유쾌하고 신나는 시간이다.
회사밖에서 다들 아이같이 노는모습을 보면 정말 우리가 2~30대의 청춘들이구나 싶다가도, 회사에서의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면 어른같기도 하고. 3년째 보면서도 알다가도 모르겠는 남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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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ㅎㅉ :

길몽인가봉가

2014. 2. 13. 15:55 from 공개된일기장

I had a dream that terrible skin disease occurs on my face.

It was a terrible dream seriously!!

but, It's like a good luck omen when I riddle one's dream.

It means that dream to meet in person who is nobleman.

 

SO, WHO IS THIS MAN?...

 

unfortunately, I haven't meet him until the present time. l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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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ㅎㅉ :

나이

2013. 8. 29. 15:34 from 공개된일기장

 

20대 초반에는 언니오빠들이 '내나이 되봐 ' 라던지 ' 어려서 좋겠다' 는 류의

말이 굉장히 거슬렸다. 고작 두세살, 많아야 너덧살 차이에 마치 인생의 4/4분기를

보내고있는 듯한 말투.

 

정작 나는 상대를 '늙었다'는 생각을 한번도 해보지 않았는데

본인들 스스로 자신을 '나이를 먹을 만큼 먹은' 지긋한 어르신인양 구는 태도.

그런 말투, yo! - 그런 에디튜!~드 swagger - (죄송합니다.쌈디 이센스 디스전 듣다와서..)

 

그런데

참 이상한 일이다.

어느순간 나도 내가 그렇게 꼴불견이라고 생각하던 나이드립을 치고있다.

우리 회사는 남녀비율이 10:1정도로 체감할만큼 여사원이 적다.

그마저도 우리팀주변으로 나를 포함 총 5명의 여직원이 있는데 그중 내가 제일 언니다.

나이로도, 근무경력으로나 1등이다(별로 좋은1등은 아닌듯)

 

가끔은 어린동생들이 부럽기도 하고, 내가 만약 저 나이라면 여러가지 일에

도전해 볼텐데 등등 .. 제일 막내랑 3살의 나이차임을 보면 어찌보면 다 그냥 또래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나이되봐~' 식의 나이드립을 하게되는 나를 발견할때면

뭐지?.. 나 뭐하고 있는거지... 싶다.

 

 

무라카미 하루키가 지금 이런 나에게 딱 어울리는 말을 했다.

 

사람이란 나이에 걸맞게 자연스럽게 살면 되지 애써 더 젊게 꾸밀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마찬가지로 애써 자신을 아저씨나 아줌마로 만들 필요도 없다. 나이에 관해 가장 중요한 것은

되도록 나이를 의식하지 않는 것이다.

 

나이를 의식하지 않는 것! 그게 지금 가장 나에게 필요한 것 같다.

그렇다, 우리모두 애써 자신을 아저씨나 아줌마로 만들지 말고, 순간 순간

지금 현재에 충실하자. 교과서 같은 말만 늘어놓고 있는 지금도..뭔가 꼰대같이 느껴지는,,

그냥 나이가 들긴 좀 들었나보다.

 

 

데 - 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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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ㅎㅉ :

 


끝에서 두번째 여자친구

저자
왕원화 지음
출판사
도서출판솔 | 2005-08-03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타이베이, 베이징, 도쿄, 서울… 대도시 젊은이들의 사랑 공감共...
가격비교

스물세살 겨울에 읽었던 책이다.
사실 내용도 잘 생각 나지않고, 그냥 타이틀이 독특하고 귀여웠던 책이었다고만

기억하고 있었다. 그리고 당시엔 너무 어렸고(나이뿐 아니라 정신세계또한)
또, '끝에서 두번째 여자친구'라는 경험(?)도 없었기 때문에 크게 공감하거나 동요하지 못했던

내용이었지만,

 

상황이 달라졌다.

나는 지금 '끝에서 두번째 여자친구'가 되었다.
그리고 서가로 가서 바로 책을 다시 꺼내들었다.

 

이 소설은 타이완 작가, 왕원화의 작품인데 참 세련됐다.(타이완스럽지않아..응?)

'두팡'이나 '위즈핑'같은 등장인물들의 중국삘 충만한 이름만 아니라면 도쿄나 서울, 뉴욕이

배경이라고해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다. 아니 오히려 배경이 서울이었다면 더 자연스러운

느낌이 아니였을까 싶기도 하고.

(왕원화는 국내에선 '단백질소녀'로 많이 알려져 있다)


소설 속 주인공들처럼 어느 덧 나도 직장인이 되고,
결혼적령기가 되고나서 다시 읽은 이 책은, 다시한번 내 지나간 연애에 대해서

자아성찰하게 됐다. 반면, 나로하여금 끝에서 두번째 남자친구가 되는 누군가가 생길 확률은

이제 몇프로 되지도 않는다게 왠지 억울하기까지하다.

 

이런 나를 구해줄 남자는 없을까?..사랑받고 싶다.

 

+여담이지만,

왜 자꾸 사랑 받을생각만 하냐, 줄 생각은 안하고 라고 말하는 친구A가 있다.

나는! 사랑해주는 만큼 사랑해 줄거야! 그리고, 줄 사람도 없어.

 

"난 아무래도 사람들에게 끝에서 두번째 여자친구인가봐요"
"끝에서 두번쨰 여자친구가 뭐죠?"
"내가 사귄 남자 둘이 모두 나랑 헤어진 다음에 결혼할 사람을 만났거든요"
"그러니까 어느날 내가 정말 결혼하고 싶어지면,
가장 좋은 방법은 당신과 사귀다가 헤어지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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