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는둥그니까/브라질에서콜롬비아까지'에 해당되는 글 6건

  1. 2013.02.17 3. 브라질 상파울로 다운타운(Se광장 주변) 2
  2. 2012.08.07 2.브라질, 상파울로 메트로 이용하기
  3. 2012.05.18 1. 브라질 상파울로, 지하철타고 숙소가기 4
  4. 2012.03.15 브라질 입국
  5. 2012.03.03 여행가방 완료! 4


Cathedral de Se(상파울로 메트로폴리타나 대성당)


숙소에서 나와 처음으로 간 곳은 상파울로의 다운타운 쎄광장.

상파울로에서 가장 번화한 이 곳은, 어찌보면 유럽의 분위기가 흐른다.

식민지 시대에 지어진 예스런 건물들이 즐비하고 포어를 쓰기때문인지 고풍스런 카페들 때문인지 유럽에 온 기분이야라고 뭔가 일타이피를 한 느낌을 받았다.(한 2분?)


치한이 안좋다못해 길거리 모든 사람이 죄다 도둑놈으로 보인 곳이 또 여기 쎄광장이었다.

숙소아주머니께서 주의사항을 알려주실때 앞에도 도둑 뒤에도 도둑 옆에도 도둑놈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하셔서 그런지 몰라도, 아름다운 쎄광장엔 오래 머물지 못했다.







난 천주교도인도 아닌데, 매번 여행지에서마다 감탄하며 성당을 둘러본다.

물론 가는 곳 마다 성당이 관광지로 유명해서였지만..., 



대성당 입구와 광장엔 세계각국에서 온 관광객과, 우리같은 배낭여행자들

그 외는 대다수가 노숙자와 걸인들이다. (뻑치기의 아이콘이라는 쎄광장)


벌써 여기를 다녀온지도 꼬박 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모든순간은 지나면 다 추억이 되기 마련이겠지만, 남미는 조금 더 특별하게 기억되는 것 같다.



Liberdade (리베르다지 시장)


성당 뒤로 오분정도 걷다보면 귀여운 천막이 옹기종기 모인 노천마켓이 나온다.

이 거리는 원래 일본문화거리로 유명했던 곳이라 우리에겐 익숙한 물건을 팔기도 한다.



어랏. 문을 닫은건가라고도 생각했지만 깊숙이 들어가보면 북적북적

노천마켓의 진짜 정취를 느끼를 있다.





상파울로 여행내내 곳곳에서 볼수 있었던 공중전화 부스

예쁜 컬러와 귀여운 디자인이 무색할만큼 지저분하고 괴기하다.(온갖낙서와 침..껌...)

브라질은 공중전화털이범이 너무 많아 동전이 아닌 카드전용이었던 걸로 기억된다. 



마켓입구부터 알록달록 장식품이 판매되고 있다.



처음 우리의 발걸음이 멈추었던 곳. 

정말 신기했떤 모래액체 액자(?) 10헤알정도 했던 것으로 기억된다.

여행전 찾아봤던 블로그에서 5년전 블로긩 되었던 글에서도 봤던 액자. 역사가 나름 있더군염.



브라질의 색.



내친구 ㅎㄹ는 기념품으로 나라를 옮길때마다 자석을 샀다.

심사숙고하며 디자인 보는중



내가 좋아하는 미니어쳐!

시장이라 그런지 군것질 거리부터 장난감, 장식품, 의류 등등 파는 물건도 다양 볼거리도

다양했다. 시간가는줄 모르고 허기진 배를 달래며 구석구석 둘러 보았다.





여긴 공예품을 팔고있었는데, 나의 남미여행의 첫 기념품을 구입한 곳이기도 하다.

너무너무 마음에 드는 컵이 많아 욕심을 내고 싶었지만, 아직 갈길이 너무 멀고

쉽게 깨지기 쉬운 재질이다 보니, 눈물을 머금고 10헤알을 주고 컵 하나를 구입했다.



바로 요녀석! (초점이...안습)



홍대거리를 연상케하는 자유로움이 있다.




하늘은 보아하니 해질녘이 다가오고 있다. 비상.

우리는 어서빨리 숙소로 가기 위해 짧은 일정을 뒤로하고 메트로를 찾아나섰다




무슨 장사꾼마냥 길거리 곳곳에 경찰들이 배치되어있다.

이것만으로도 브라질의 치한 상태를 한눈에 알수있다.


그래도 지금 생각해보면 여행내내 경찰인지 시큐리티가이인지 모르지만 심적으로나 다른면으로나 참 많은 도움을 받은 것 같다.




우리는 주변도 구경할 겸 다시 걸어서 쎄광장으로 가 메트로를 타고 숙소로 향했다.

집앞에선 민박집 아주머니 아드님을 만나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그리고 처음으로 맛본 민박집 한식은 정말 기가 막히게 맛있었다. 두그릇씩은 먹은듯! :-)




Posted by ㅎㅉ :

우리에겐 너무나 어려웠던 브라질의 메트로.

그리고 출퇴근시간에 타게되면 상파울로 시민은 몽땅 메트로만 타나 싶을정도로 숨쉬기도 곤란하게 수많은 인파가 몰려든다.

여행할때 절대 네버 출퇴근 시간 메트로 이용을 피하시길! :(




상파울로 메트로 내부모습. 대부북 역내는 이런 모습이다.

우리나라처럼 기계로 충전 및 카드 구입이 가능하나 온통 포어로 적힌데다 신용카드가 사용되지 않는곳이 많아서 줄을 서서 구매했다.

저기 사람들이 줄서있는 곳에서 줄을 서서 'Uno!(우노) 라고 외치면 3헤알에 메트로패스 구입이 가능하다.

자세히 기억나지 않지만, 조금 할인된 가격에 15번정도 이용가능한 패스도 구입가능하고 다양한 옵션이 있지만

대부분 걸어다니고 목적지 없이 떠돌아다니는 배낭여행이었기에 우리는 매번 3헤알을 주고 한번만 이용할수 있는 패쓰를 샀다.





탁 트인 역내.

깔끔하고 안전해 보여도, 이곳마저도 소매치고와 퍽치기범들이 득실댄다고 한다.

브라질에선 항상 조심해야한다.




줄을 서고 있는 빨강이 내친구 ㅎㄹ.

숫자를 1-20까지 스페니쉬로 공부를 해왔는데 여행내내 그게 그렇게나 도움이 되더라. 

숫자공부라도 하고 떠나야 재미가 있을듯.





도리(친구애칭)가 없었더라면 티켓을 살수있었을까!

우리가 처음 브라질 메트로역에 도착했을때는 둘다 US달러 뿐이어서 한시간을 헤메였었다.

신용카드로 구입하고싶었지만, 비씨,마스터 모두 이용이 불가능했고 오로지 현금, 그것도 헤알이 있어야했었다.

주말이라 은행도 모두 문을닫고, 막막해 하고있을 때, 영어를 조금 하시던 메트로 시큐리티 직원의 도움으로 근처 관광호텔에 들러

브라질돈으로 환전을 조금 할수있었다. 그 돈으로 메트로 티켓도 사고 먹을 것도 조금 사고 숙소에 무사히 도착할수있었다.

* 아무리 미국달러가 여행경비의 베이스가 된다고해도, 그 나라 돈이 와따.





이 귀여운 티켓이 메트로패쓰! 단 한번만 기계에 넣고 사용이 가능한데 역사를 벗어나지 않으면 하루종일 메트로를 요리갔다 저리갔다

타고다니며 메트로여행을 할수있을듯.

하지만 우린 여행을 왔으니 거리를 많이 쏘다녔다.




우리나라와 비슷해 보이는 풍경.




여기는 우리나라 서울과 비교하자면 강남역 같은 곳인 Se역이다.

젊은이 늙은이(?) 너나 할것없이 모여드는 곳.





본격적으로 광장과 스트리트자판을 구경하기 위해 지상으로 올라가는 도리가 보인다! 우훗.

다시 즐거웠던 그때가 새록새록 떠오른다.






Posted by ㅎㅉ :

캐나다 토론토에서 9시간.

긴 비행이었다. 한달간의 여행기간중에 유일하게 미리 예약이란 것을 해둔 도시여서 태평하게 공항을 빠져나왔다.

입국심사라고 하기 민망할정도로 기계적으로 도장만 찍어대던 브라질 ㅎㅎ


아이패드에 미리 숙소가는길을  캡쳐해두었으나, 여행 첫날부터 눈물 쏙빠지게 헤메이고 헤메이고..또 헤멨다.

일단은 남미국가들중에서는 꽤나 부국이라 여겼던 브라질이 공항부터 치안이 안좋다는 느낌을 받았고,

공항직원들마저 짧은 영어 한마디 통하지 않아서 이놈의 버스티켓,택시티켓을 어디서 어떻게 끊어야 할지 막막했다.

조금 공부해온 스페인어마저도 안통하는 곳이 많았다.







입국심사받으러 가는길.jpg







공항을 빠져나오면 수많은 버스회사들이 경쟁하듯 서있다.

그중에 가장 믿음이 가보이는(아무런 정보가 없을경우) '에어포트버스서비스' 버스.

그냥 보기에 우리나라 공항버스같은 거라고 생각했다.

혼란스럽던 내게 유일한 돌파구같아 보였던 버스였고, 일단은 전철역 아무곳에라도 가야한다고 생각했기에

맞은편 티켓부스로 향했다. 브라질돈 '헤알' 은 땡전한푼없었고 우리가 가진 것은 비자카드와 US달러, 그리고 시티뱅크 카드뿐이었다.







티켓부스에가서 무작정 '메뜨로'를 외쳤지만 말은 통하지않았고, 다행이 영어에 능한 브라질리언을 만나 '헤뻐블리카' 메트로 역으로 가는 티켓을 끊을 수 있었다. 후에 알았지만, 이 버스의 4분의 1 가격의 버스가 바로 옆 정류장에 다니고 있더라. 징징징

심지어 숙소 바로 앞 메트로 역 앞에 서는 버스였다. 






1인당 35헤알이라는 어마어마한 가격의 티켓을 끊고 흐르는 땀을 닦으며, 여기가 남미구나 하고 앉아있던 곳.

도착과 동시에 브라질 물가를 체감했다.





더럽게 비싼 문제의 티켓.

남미는 브라질 뿐만이 아니라, 버스탑승에도 여권과 시그네쳐 약간의 개인정보를 요구한다.

버스티켓 뒷면엔 여러가지 개인정보를 적는 칸이 따로 있고, 탑승시에 그부분을 뜯어간다.





유독 끔찍하게 더웠던날. 

시원한 아이스아메리카노의 얼음을 아작아작 씹어먹고 싶게 만드는 날씨였다.






티켓팅후에 탑승한 버스는 역시나 비싼 가격때문인지 한산했다.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버스 첫번째자리를 겟!





처음 접하는 시티의 진짜모습을 구경하느라 창밖에서 눈을 내내 떼지 못했다,





마치 유럽의 기차역을 연상케하는 이 곳이 처음엔 우리의 종착역 헤뻐블리카인줄알고 가방을 주섬주섬 챙겼으나

기사아저씨의 속도감있는 스침에 아..... 하고 짐을 내려놓았던 곳이다.

지금 이름을 까먹었는데 조금의 정성만 있다면 인터넷서치로 찾아보겠지만..귀찮다.




그래도 이과수로 떠나기전에 이곳에 와서 기념사진도 찍고 소주집 달력에나 볼법한 모델들의 사진촬영도 구경했던 곳.










공항 - 헤뻐블리카 - 벨렘 - 숙소


파란만장했던 숙소찾기는 정말 정신이 없엇는지 사진이 많이없다.

우여곡절끝에 찾아간 헤뻐블리카역에서 SE(상 파울로 중심 메트로)에서 3호선ITAQUARA방향을 타고 4번째 지하철 역(BELEM)에서

내려서 10분정도 걸어가야하는 무지 어려웠던 숙소.


일다느은 지하철은 무조건 현금이 있어야 했으나 우린 달러밖에 없었고, 주말이었다.

메트로직원(그나마 영어가 통하는)의 도움으로 근처 호텔로 가서 환전을 했고 정말 정말 어렵게 메트로에 탑승.


입국은 오전 10시쯤. 숙소에 도착하니 오후3시쯤이더라.






주인분께서 외출중이셔서 옆방에 묵으시던 한국에서 출장오신분이 문을 대신 열어주셨다.

일단은 안도감에 피로가 몰려왔고 샤워를 하고 나니 다시 에너지가 넘쳐흘렀다.


확 트인 2층 우리의 첫 숙소.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브라질! 메트로 이용하기 너무너무 어려웠다. 물론 처음이 말이다.

한번만 이용해 보면 ' 아!' 이런 시스템이구나 하고 척척 이용하게 되었지만, 거즘 한시간을 넘게 우왕좌왕 했던 것 같다,

가장 큰 문제는 현지돈이 없어서 였지만.... 


'상파울로 메트로 이용하기'에 대해 다음에 자세히 포스팅을 해야겠다.










Posted by ㅎㅉ :


지금은 페루로 가기위해 볼리비아 라파즈 공항에 있다.

글쓰기를  누르고 보니, 랩탑 배터리가 2분 남았다. 자꾸 경고날린다. ㅎㅎ


 

브라질 상파울로 공항.


입국은 상당히 쉬웠다. 질문도 일체 하지 않았고 끝이안보이게 길었던 이미그레이션 줄은 순식간에 줄어들었다.
그냥 여권에 기계처럼 도장만 쾅쾅 찍어 넘겨버리더라고.


 
Posted by ㅎㅉ :





아직도 캐나다 달러가......ㅎㅎ
내일 US달러로 환전하고, 캐나다 은행 계좌 닫고, 집 열쇠만 반납하면 끝.






위시리스트에 있던, 칸켄백팩 드디어 샀다. ㅎㅎ 아잉 좋아라.
브라질,부에노스까지만 숙소 예약도 끝냈다.  

지금은 비수기여서 3월부터 5월까지 부에노스 '남미사랑' 호스텔은 프로모션을 시작해서 여성 도미토리 가격이 하루에 7불이다.
우리나라돈으로 만원도 안되는 돈으로 아주 깔끔한 호스텔에서 묵을수 있게 되었다.

반면, 위험하기도 하고 숙소 위치도, 퀄리티도 별로인 브라질에선 겨우 2박에 US달러로 360불 민박에 묵는다. 징징징
떱. 


BTW,  이제야 실감이 나는 짧은 배낭여행 :))))






 
Posted by ㅎ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