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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스티커

2011. 12. 21. 11:55 from 마이더스의손



저출산 시대라지만 우리집안에선 딴세상 이야기다.
눈깜짝 할 사이에 조카가 1명에서 2명으로 3명으로...지금은 열손가락이 부족할 정도다.

열손가락 깨물어 안아픈 손가락 없다지만, 평소 아이를 별로 좋아라 하는 성격이 아닌지라 조카들 중에도
유독 이쁜 아이가 있고 미운아이가 있다.(미워할 필요까진 없잖아....) ㅎㅎ


러블리 조카 탑텐에서 상위권안에 드는 우리 꼬마에게 스티커를 만들어 부쳐줬다.
아마도 2년전 크리스마스 선물이었던걸로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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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ㅎㅉ :

수제스티커

2011. 12. 21. 05:06 from 마이더스의손

취미라고 하기엔 무언가 프로페셔널하고, 업으로 삼기엔 많이 부족한 내가 즐겨하는 일은 그림그리기,
수제 편지지 만들고
우표 붙여 보내기 그리고 하이라이트는 ‘수제스티커’만들기이다.

수제스티커를 으뜸으로 뽑는 이유는 지인들사이에서 가장 반응이 뜨겁기 때문이다.
측근중 H씨 말로는 돈만넣으면 마구찍어
대는 그런 스티커와는 다르다며 칭찬해주었다.

한국에 있을때는 오로지 집과 회사에 있는 일반 프린터와 K문구에서 주로 구입하는 라벨지를
이용했기 때문에 거의 막노동에
가까운 작업이었다.일단 뽑았다하면 한장에 몇백개나 프린터되는
스티커를 손수 가위질해서 선물해주어야했기
때문에 노동
의 댓가라고는 받는 친구의 기쁨어린 표정과 리액션 정도인데,
그마저도 안해주는 친구도 있었다. (피도눈물도 없는것들..)

하지만 캐나다에 와서 그래픽관련일을 하게 되면서 수많은 레이져
프린터 및 고급 와이드 기계들을 접하게 됐고! 신세계에
눈을 떴다. 이 말인 즉슨, 프린터 전
일러스트레이터로 컷팅 라인을 그려주면 기계가 그 라인을 따라 슥슥 잘라주기 때문에

더이상 눈물의 가위질은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

그래서 요근래 필 받아서 폭풍 스티커 제작에 돌입했었는데, 너무 신나서 그만 사진을 모두 찍지 못한 상태에서
어서 친구들에게 주고싶어서 우체국가서 신나서 국제우표사서 다 부쳐버렸다.




흥분하기 전에 찍은 6-7장의 사진들이 있는데, 사진으로 남기지 못한 스티커들이 눈에아른거린다. 타투쟁이가 되버린
S씨의 페이스북 페이지 주소를 넣어서 로고를 만들어 줬었는데(난 모방의 달인) 스티커로 만들어주면 좋을 것 같아
한국에서는 살수 없다는 캐나다산 타투서플라이기계를 해외구매대행 해주며 택배에 스티커를 넣어 보내줬다.
다음주면 받게될것 같은데 좋아했으면 좋겠다. 보나마다 좋아하겠지만(예스맨 S씨)









이렇게 톡톡 뗘서 쓸수있는 스티커이다. 시험삼아 수첩에 하나 붙여뒀는데 대만족이다. 작년까지만 해도 매년 내얼굴로
스티커를 대량생산해(물론 수작업) 친구들에게 쓰는 편지나 쪽지 온갖곳에 붙이며 쓰곤 했는데, 참 신기하게도
작년까지는 민망하지 않던 일이 올해는 조금 부끄럽게 느껴지더라. 주름하나 늘었을 뿐인데 말이다




가장 공을 많이 들였던 스티커는 아래에 보이는 H씨와 그의 여자친구 J양 이 커플의 스티커인데, 아이패드로 몇장 찍은게
고작인데 사진으로 남기지 못하고 부쳐버렸다.
 

 

 

 

H씨의 구 블로그에 너무 귀여운 사진이 많아서 테스트용 스티커를 만들어 보다보니 테스트용으로 100개가 넘는 스티커가
나왔다. 미쳐 커팅을 못한 것까지 다 부쳐버렸는데 과연 H씨가 이것을 손수 가위질을 해서 쓸것인가!



나로하여금, 블로그를 하고싶게 부스팅한 인물이기도 한 H씨는 요즘 블로그 방황중이다. 구글로 워드프레스로 왔다갔다
방황중인데 조만간 안정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말엔 워드프레스에 한글폰트 적용하는 걸 꼭 성공해서 그간 만들었던 스티커,편지지 등등을 하나하나 포스팅 해 볼생각다.
얏 호 신난다! 이제야 나를 위한 기록을 시작하다니, 참 재미지구나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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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ㅎㅉ :

해외특급배송

2011. 12. 4. 14:58 from 마이더스의손




나의 친한친구B양은 카타르 도하에서 항공승무원으로 일하고 있다. 11월엔 우리 두사람의 생일이
열흘차이로 있는 달이다. 그래서 몇달전부터 몬트리올 비딩을 계속했지만 실패했고,
어제는 11월의 로스터가 나오는 날이었다. 11월엔 몬트리올에서 친구와 오랜만에 만나서 회포를
풀 생각에 약간 들떠있는 상태였다. 그런데 웬걸, 그렇게 원했던 몬트리올은 몇달째 나오지
않고 이번엔 브라질이 나왔단다. 징징징 우리제발그냥만나게해주떼엽!


 

1. 빼빼로
2. 마켓오 브라우니
3. 즉석 김치찌개
4. 편의점 찹쌀떡
5. 편의점 쑥떡
6. 외국인친구 선물용 참숯
7. 3분 미역국
8. 빠리바게뜨 팥빵(검은봉지에싼)
9. 백화점 세일코너에서 득템한 귀여운 핑크후드티
10. 손가락마비오게 잘라서준 수제스티커
11. 생일축하카드

대략기억나는 선물목록은 이정도다.

 

 

그리고 이렇게 메모지에 하나하나 메세지를 남겨줬었다.  B의 기뻐할 표정을 생각하며
흐믓하게 적어나갔던 메모들.

 



마지막박스위에는 열심히 가위질한 수제스티커와 편지를 넣어줬다.

 


*당시 만들어줬던 스티커.

뾰루퉁한 표정이 너무 귀여운 내친구 B :) 매번 꼬박꼬박 챙겨주지는 못하지만 여유가 있으면 항상 챙겨주고 싶은 친구이다.
올해 이친구와 내 생일이 얼마 남진않았는데, 너무너무 보고싶다. 추억을 회상하며 포스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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