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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11.20 겨울의 늪
  2. 2011.12.04 2008Christmas Cards! 4

겨울의 늪

2012. 11. 20. 00:43 from 공개된일기장

수능한파도 없이 조용히 겨울이 왔다.

출퇴근길, 가죽장갑에 목도리까지 하게 되었으니 말이다. ㅎㄷㄷ


+Halifax, Canada 2010


위 사진은 캐나다에서 혹한기를 보내던 시절 내가 살던 집과 친구의 집을 이어주던 

거대한 공원의 사잇길이다. 11월 중순 벌써 이 곳에 한차례 눈보라가 쳤다고 친구에게 연락이 왔다.


지금 이맘 때에는 또 크리스마스 퍼레이드가 한창일 때인데, 밤 늦도록 추위에 떨며 퍼레이드 구경에 나섰던 2010년의 추억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 


2012년도 겨우 한달하고도 보름정도가 남았네.

에브리 이얼, 12월이 다가오면 알수없이 밀려오는 후회와 미련, 미래에대한 설렘으로 마음이 복잡하다. 헛되게 보낸 시간은 없는지, 좋아하는 사람들과 맘 껏 시간을 함께 보냈는지....

이런 쓸떼없는 고민을 하게 되는게 바로 겨울의 늪이다.

이 늪에 빠지면 헤어나오기가 힘들기 마련.


열심히 운동하는데 빠지지 않는 살이 날 겨울의 늪에 빠지게 하고,

온 마음을 다해 노력한다고 생각하는데도 뜻 대로 되는게 없는 내 사랑도 날 겨울의 늪에 빠지게 한다. 하악 하악


그래도 온갖 달콤한 말로 나를 유혹해 볼란다.

엄청나고 무지막지하게 재미난 인생을 살게될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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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ㅎㅉ :

2008Christmas Cards!

2011. 12. 4. 15:18 from 마이더스의손
10월 막바지다. 한주만 지나면 11월이고 오고 금새 12월 크리스마스 시즌이 찾아온다.
북미지역은 10월31일 할로윈데이부터 이미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는 것 같다.
그리고 11월이되면 본격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는 듯!
2011년 올해 크리스마스카드는 아주아주 심플하고 연륜이 느껴지는 카드를 만들 작정이다.

으훼훼

그런 의미에서 카드디자인에서도 세월의 흐름이 느껴지는 아주 컬러풀하고 깜찍하게 만들었던
2008년 크리스마스 수제카드를 소개하겠다. 두 - 둥!





나는 매년 크리스마스카드, 새해인사카드를 직접 만들어서 지인들에게 우편으로 보낸다.
귀차니즘이 발동하거나 떠오르는 아이디어가 없을때는 크리스마스와새해카드를 묶어서 한방에 만들기도 하고, 정말 최최최최 측근들에게만 돌리기도한다.
2008년에는 42개를 만들었다고 일기에 적혀있더라. (부지런했구나.)

 

색종이,학종이 등등 종이는 어릴때부터 좋아했고 지금도 종이 쇼핑을 좋아한다.
일단 크리스마스시즌에는 특히 아주 컬러풀한 종이를 많이 구입하는 편인데 그래서 더욱신난다.
헤헤 일단 빵강,초록은 기본으로 구입한다. 그리고 집안에서 둥근그릇이나 판을 구해 가위질 돌입.



카드크기와 디자인이 정해지면 미리사온 전지를 펼쳐놓고 그림그리기를 시작한다.
심심한날 친구가 필요한날 나는나는 
친구를 만들지요! 으훼훼
 
 

만들기만 시작하면 집을 이렇게 난장판으로 만들어놓곤 한다. 엄마의 잔소리는 옵션.


이렇게 그림그리기를 마치면, 마카와 색연필로 칠을 해주면 되는데, 친구들이 항상 신기해하면서 하는말이 연필로먼저 그림을 먼저그리지않고 바로 볼펜으로 그리니?'이다. 나는 밑그림을 그리지않는 스타일이다. 늘 볼펜으로 슥슥 그려버리는 편이다.
그래서 마카가 중요하다. 일단 망친 그림은 마카로 커버가 가능하단 사실! 연필로 밑그림을 그리면 지우개질을 해줘야 하기때문에 일이 더 복잡해 질 뿐이다. 웅컁컁




자, 이렇게 색을 다 입히면 공포의 가위질이 시작된다. 나는 가위질을 썩 잘하고 좋아하는편인데
한번 가위질도 가속도가 붙으면 아주 금방이다. 다음에 자소서를 쓸 기회가 온다면 꼭 특기'가위질잘합니다'라고 쓰고 싶을 정도이다.





이렇게 가위질도 다끝내고 모든 준비가 끝나면 마치 김밥을 싸기전에 재료준비를 끝낸것 만큼
마음이 홀가분하다.
이렇게 마흔두개를 만들었던 2008년도 크리스마스 카드. 2009년2010년 점점 단촐해지는
디자인을 볼수있을것이다. 으훼훼

사진이 너무 많아서 다 올리지는 못하지만, 재밌었던 만들기놀이. 가끔 귀찮게 이런걸 왜
만드냐고 물어보는친구들이 있는데, 이건 나의 취미생활이자 여가생활이라 볼 수있겠다.
남들이 책을 보고 음악을 듣듯이..




가위질을 다 끝낸 모습. 팔에 마비가 올것같아서 가위질 다하고 일찍 잤다고 일기에 적혀있더라.
(다이어리란 좋은거구나 생각했다)

 






1호로 만들었던 차씨카드, 차차라고 불리우는 귀여운 언니에게 썼던 카드. 1호라 그런지 글씨가
아주 또랑또랑 하다.
 



2008년 끝에 만들었던 2009년 달력이 보인다. 지금은 공개할수없는 달력이 되버렸지만
정성들여 만들었었던 기억이 난다. 이상 김효진의 만들기 놀이였습니다.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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