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hedral de Se(상파울로 메트로폴리타나 대성당)


숙소에서 나와 처음으로 간 곳은 상파울로의 다운타운 쎄광장.

상파울로에서 가장 번화한 이 곳은, 어찌보면 유럽의 분위기가 흐른다.

식민지 시대에 지어진 예스런 건물들이 즐비하고 포어를 쓰기때문인지 고풍스런 카페들 때문인지 유럽에 온 기분이야라고 뭔가 일타이피를 한 느낌을 받았다.(한 2분?)


치한이 안좋다못해 길거리 모든 사람이 죄다 도둑놈으로 보인 곳이 또 여기 쎄광장이었다.

숙소아주머니께서 주의사항을 알려주실때 앞에도 도둑 뒤에도 도둑 옆에도 도둑놈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하셔서 그런지 몰라도, 아름다운 쎄광장엔 오래 머물지 못했다.







난 천주교도인도 아닌데, 매번 여행지에서마다 감탄하며 성당을 둘러본다.

물론 가는 곳 마다 성당이 관광지로 유명해서였지만..., 



대성당 입구와 광장엔 세계각국에서 온 관광객과, 우리같은 배낭여행자들

그 외는 대다수가 노숙자와 걸인들이다. (뻑치기의 아이콘이라는 쎄광장)


벌써 여기를 다녀온지도 꼬박 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모든순간은 지나면 다 추억이 되기 마련이겠지만, 남미는 조금 더 특별하게 기억되는 것 같다.



Liberdade (리베르다지 시장)


성당 뒤로 오분정도 걷다보면 귀여운 천막이 옹기종기 모인 노천마켓이 나온다.

이 거리는 원래 일본문화거리로 유명했던 곳이라 우리에겐 익숙한 물건을 팔기도 한다.



어랏. 문을 닫은건가라고도 생각했지만 깊숙이 들어가보면 북적북적

노천마켓의 진짜 정취를 느끼를 있다.





상파울로 여행내내 곳곳에서 볼수 있었던 공중전화 부스

예쁜 컬러와 귀여운 디자인이 무색할만큼 지저분하고 괴기하다.(온갖낙서와 침..껌...)

브라질은 공중전화털이범이 너무 많아 동전이 아닌 카드전용이었던 걸로 기억된다. 



마켓입구부터 알록달록 장식품이 판매되고 있다.



처음 우리의 발걸음이 멈추었던 곳. 

정말 신기했떤 모래액체 액자(?) 10헤알정도 했던 것으로 기억된다.

여행전 찾아봤던 블로그에서 5년전 블로긩 되었던 글에서도 봤던 액자. 역사가 나름 있더군염.



브라질의 색.



내친구 ㅎㄹ는 기념품으로 나라를 옮길때마다 자석을 샀다.

심사숙고하며 디자인 보는중



내가 좋아하는 미니어쳐!

시장이라 그런지 군것질 거리부터 장난감, 장식품, 의류 등등 파는 물건도 다양 볼거리도

다양했다. 시간가는줄 모르고 허기진 배를 달래며 구석구석 둘러 보았다.





여긴 공예품을 팔고있었는데, 나의 남미여행의 첫 기념품을 구입한 곳이기도 하다.

너무너무 마음에 드는 컵이 많아 욕심을 내고 싶었지만, 아직 갈길이 너무 멀고

쉽게 깨지기 쉬운 재질이다 보니, 눈물을 머금고 10헤알을 주고 컵 하나를 구입했다.



바로 요녀석! (초점이...안습)



홍대거리를 연상케하는 자유로움이 있다.




하늘은 보아하니 해질녘이 다가오고 있다. 비상.

우리는 어서빨리 숙소로 가기 위해 짧은 일정을 뒤로하고 메트로를 찾아나섰다




무슨 장사꾼마냥 길거리 곳곳에 경찰들이 배치되어있다.

이것만으로도 브라질의 치한 상태를 한눈에 알수있다.


그래도 지금 생각해보면 여행내내 경찰인지 시큐리티가이인지 모르지만 심적으로나 다른면으로나 참 많은 도움을 받은 것 같다.




우리는 주변도 구경할 겸 다시 걸어서 쎄광장으로 가 메트로를 타고 숙소로 향했다.

집앞에선 민박집 아주머니 아드님을 만나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그리고 처음으로 맛본 민박집 한식은 정말 기가 막히게 맛있었다. 두그릇씩은 먹은듯! :-)




Posted by ㅎㅉ :

우리에겐 너무나 어려웠던 브라질의 메트로.

그리고 출퇴근시간에 타게되면 상파울로 시민은 몽땅 메트로만 타나 싶을정도로 숨쉬기도 곤란하게 수많은 인파가 몰려든다.

여행할때 절대 네버 출퇴근 시간 메트로 이용을 피하시길! :(




상파울로 메트로 내부모습. 대부북 역내는 이런 모습이다.

우리나라처럼 기계로 충전 및 카드 구입이 가능하나 온통 포어로 적힌데다 신용카드가 사용되지 않는곳이 많아서 줄을 서서 구매했다.

저기 사람들이 줄서있는 곳에서 줄을 서서 'Uno!(우노) 라고 외치면 3헤알에 메트로패스 구입이 가능하다.

자세히 기억나지 않지만, 조금 할인된 가격에 15번정도 이용가능한 패스도 구입가능하고 다양한 옵션이 있지만

대부분 걸어다니고 목적지 없이 떠돌아다니는 배낭여행이었기에 우리는 매번 3헤알을 주고 한번만 이용할수 있는 패쓰를 샀다.





탁 트인 역내.

깔끔하고 안전해 보여도, 이곳마저도 소매치고와 퍽치기범들이 득실댄다고 한다.

브라질에선 항상 조심해야한다.




줄을 서고 있는 빨강이 내친구 ㅎㄹ.

숫자를 1-20까지 스페니쉬로 공부를 해왔는데 여행내내 그게 그렇게나 도움이 되더라. 

숫자공부라도 하고 떠나야 재미가 있을듯.





도리(친구애칭)가 없었더라면 티켓을 살수있었을까!

우리가 처음 브라질 메트로역에 도착했을때는 둘다 US달러 뿐이어서 한시간을 헤메였었다.

신용카드로 구입하고싶었지만, 비씨,마스터 모두 이용이 불가능했고 오로지 현금, 그것도 헤알이 있어야했었다.

주말이라 은행도 모두 문을닫고, 막막해 하고있을 때, 영어를 조금 하시던 메트로 시큐리티 직원의 도움으로 근처 관광호텔에 들러

브라질돈으로 환전을 조금 할수있었다. 그 돈으로 메트로 티켓도 사고 먹을 것도 조금 사고 숙소에 무사히 도착할수있었다.

* 아무리 미국달러가 여행경비의 베이스가 된다고해도, 그 나라 돈이 와따.





이 귀여운 티켓이 메트로패쓰! 단 한번만 기계에 넣고 사용이 가능한데 역사를 벗어나지 않으면 하루종일 메트로를 요리갔다 저리갔다

타고다니며 메트로여행을 할수있을듯.

하지만 우린 여행을 왔으니 거리를 많이 쏘다녔다.




우리나라와 비슷해 보이는 풍경.




여기는 우리나라 서울과 비교하자면 강남역 같은 곳인 Se역이다.

젊은이 늙은이(?) 너나 할것없이 모여드는 곳.





본격적으로 광장과 스트리트자판을 구경하기 위해 지상으로 올라가는 도리가 보인다! 우훗.

다시 즐거웠던 그때가 새록새록 떠오른다.






Posted by ㅎㅉ :


지금은 페루로 가기위해 볼리비아 라파즈 공항에 있다.

글쓰기를  누르고 보니, 랩탑 배터리가 2분 남았다. 자꾸 경고날린다. ㅎㅎ


 

브라질 상파울로 공항.


입국은 상당히 쉬웠다. 질문도 일체 하지 않았고 끝이안보이게 길었던 이미그레이션 줄은 순식간에 줄어들었다.
그냥 여권에 기계처럼 도장만 쾅쾅 찍어 넘겨버리더라고.


 
Posted by ㅎ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