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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6.08 2. 벽화프로젝트-밑그림 그리기 2
  2. 2012.05.18 1.벽화프로젝트 2



엄청나다. 후덜덜한 길이의 외벽.

이 사진은 이미 노랑을 입힌 후의 모습이다.

칙칙하고 곰팡이가 핀 회색벽의 사진을 당췌 어느 폴더에 저장해 두었는지 찾지 못하고 있는중이라 과감히(?) 생략했다.

어쨌든 부담스럽지 않은 노랑바탕을 입혔다. 초벌하고 기다리고 중벌하고 기다리고.....끝이안보이는 이 기나긴 벽을 3번이나 

덧칠하다니 스스로가 대견스럽기까지 하다.





칠하는 김에, 에라 모르겠다는 심정으로 집 안쪽 담까지 모조리 노랑색으로 칠하고 말았다.(계획에 없던일;;)

후에 이 벽에는 스폰지밥과 징징이,뚱이 친구들을 그렸다.



도안대로 그리고 싶었으나 어느순간 사라진 스케일감.... 지우개만 두개를 썼다.

그래도 4B 연필을 이용하니 지우개질이 잘되는 편이었다. 

첫번째로 그렸던 뽀로로.

나는 그림을 그리고 언니는 페인트로 색을 섞어서 완성된 부분을 칠하는 중.(역할분담이 중요함을 느꼈다...더워...)







짝퉁 뽀로로처럼 보이지 않게 하기 위해 수도 없이 지우개를 벅벅!!




안녕 뽀로로야



뽀로로 친구들과 2차로 페인트집을 찾았다.



페인트 너란 녀석.jpg






  벽화그리기 하루만에 컬러리스트가 되었다.

만들자하는 색깔을 어쩜 이리 귀신같이 만들어내던지. ㅎㅎ






이건 귀여운 루피의 바디컬러. :))






온종일 하얀색 구름을  담당했던 엄마.





비싼 페인트가격에 많은 컬러가 필요했던 우리는 포스터 칼라,,,창고에 있던 물감까지 꺼내와서 색을 만들어썼는데.

뽀로로의 모자와 에디의 눈을 물감을 썼었다.(지식의 부족...)

외벽이라 비라도 오면 물이 가기때문에 페인트외에는 꼭 아크릴물감이랑 섞어써야했는데 우왕좌왕 하다가 그만 일반물감을 

쓰고말았는데 다음날 악마를 보았다.( 이건 다음 포스팅에 ㅎㅎ)





나의 완벽한 밑그림으로 벽화의 완성도는 점점 높아져가고 있다.(응?)





뽀통령님




문제의 물감 '에디의 눈' ㅎㅎ





조금 추한모습이지만...ㅎㅎ



해가질때까지 이어진 작업에,

어두운 에디..



한창 마무리 작업중이다. 블랙라인으로 완성도를 높여주고 있다, 껄껄껄





루피앞에 옆집 할머니집의 작은대문이 있는데,

사실 이런 온라인상에 할머니를 디스하고싶진 않지만 조금 고약한 면이 있는 우리 옆집할머니.

벽화를 그린다고 할때부터 별로 안내켜하시길래 그림은 벽의 시작과 끝에만 그렸었다. 가운데는 텅- 비워두고

그래도 조마조마 하고있었는데 다음날 아침,

대문을 열때마다 왠 사람같은게(루피) 있어서 깜짝 놀랬다고 ...하시더라. 이 벽이 다 어린이집거는 아니지 않냐며 자기네집도 존중해달는 말과 함께 말이다. 


저렇게 귀여운 루피가 웃고있는데...'사람같은게...'라니. 사실 저 벽이 꼭 누구의 것이라고 할 수 있는 벽이 아니기에

따지고 보면 옆 빌라 벽인데, 어른이라 최대한 공경해드리려고 노력하는데 매번 이래라 저래라 할때마다 고개를 드는 반항심을

누르느라 힘이든다. 징징징


칙칙하고 곰팡이가 핀 회색벽에 뽀로로와 친구들을 그렸는데도 여전히 옆집할머니 눈치를 살피는 현실이 야속하다.










4B연필이 와따입니다.

이렇게 해질녘에 1차 벽화를 완성하고 사진을 찍었고 밤부터 비가 쏟아졌다.

비에 쓸려내려가지는 않을까 난생 처음 그려본 벽화걱정에 밤잠을 설쳤던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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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ㅎㅉ :

벽화프로젝트


어린이집을 개원한 언니를 위해서 흉흉했던 집앞골목 담벼락에 뽀통령과 아이들을 그리기로 결정.

별일아니라고 생각했던 담벼락은 줄자로 실측을 해보니 아주 어마어마한 크기였다.


실측을 하고 난뒤 도안을 만들었다.




길고짧은 벽이라 5등분으로 나누었고, 옆집의 악덕높은 할매집대문을 피하느라 우리집 대문쪽에 집중적으로 캐릭터를 모았다.

그전에 삭막했던 회색담을 생기있는 노락벽으로 칠하기로 결정 집앞 2분거리 페인트집으로 향했다.








생의 첫 벽화라 페인트 상식이 바닥이였는데, 다행히 이웃에 페인트집이 있어서 여러가지 조언도 얻고,

싸게 많은 양의페인트도 구입할수있었다.


도안을 들고 찾아가니 가장 많이 필요한 연노랑색과 몇몇 컬러는 주인아저씨께서 직접 빈깡통에 색을 만들어 주셨다.






아저씨네 페인트가게를 돌아다니던 길냥이같아 보이는 고양이에게 '나비야~'하고 불렀는데,

진짜 이름이 '나비'더라는....그냥 그렇다는 이야기.






비가와도 안전한 수성페인트를 구입해야한다.

벽화에는 여러가지 컬러가 필요한데 모든색상을 구입할 경우 비용이 상당하기 때문에 꼭 컬러감이 있는 사람이 있어야한다.

나는 다행히도 이웃에 페인트집이 있어서 많이 도와주셔서 3-4가지 컬러만 구입해 수십가지 색상을 만들어 이용했다.


그리고 일반물감은 절대 섞어 사용하면 안되며, 반드시 아크릴 물감을 이용.

베이스의 연노랑은 백색수성페인트에 노랑 색소를 섞어 색을 냈는데, 색소는 시간이 갈수록 날아가버리기 떄문에 소량만 섞어야한다.


또 중요한 것은 붓.

베이스는 롤러가 진리. 종합하자면


롤러(2000원), 붓 (500원대부터 다양), 수성페인트, 마스킹테이프, 아크릴물감, 딸기바구니, 종이컵

여기서 도안만 있다면 벽화그리기 준비 완료인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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