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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5.18 1.벽화프로젝트 2

벽화프로젝트


어린이집을 개원한 언니를 위해서 흉흉했던 집앞골목 담벼락에 뽀통령과 아이들을 그리기로 결정.

별일아니라고 생각했던 담벼락은 줄자로 실측을 해보니 아주 어마어마한 크기였다.


실측을 하고 난뒤 도안을 만들었다.




길고짧은 벽이라 5등분으로 나누었고, 옆집의 악덕높은 할매집대문을 피하느라 우리집 대문쪽에 집중적으로 캐릭터를 모았다.

그전에 삭막했던 회색담을 생기있는 노락벽으로 칠하기로 결정 집앞 2분거리 페인트집으로 향했다.








생의 첫 벽화라 페인트 상식이 바닥이였는데, 다행히 이웃에 페인트집이 있어서 여러가지 조언도 얻고,

싸게 많은 양의페인트도 구입할수있었다.


도안을 들고 찾아가니 가장 많이 필요한 연노랑색과 몇몇 컬러는 주인아저씨께서 직접 빈깡통에 색을 만들어 주셨다.






아저씨네 페인트가게를 돌아다니던 길냥이같아 보이는 고양이에게 '나비야~'하고 불렀는데,

진짜 이름이 '나비'더라는....그냥 그렇다는 이야기.






비가와도 안전한 수성페인트를 구입해야한다.

벽화에는 여러가지 컬러가 필요한데 모든색상을 구입할 경우 비용이 상당하기 때문에 꼭 컬러감이 있는 사람이 있어야한다.

나는 다행히도 이웃에 페인트집이 있어서 많이 도와주셔서 3-4가지 컬러만 구입해 수십가지 색상을 만들어 이용했다.


그리고 일반물감은 절대 섞어 사용하면 안되며, 반드시 아크릴 물감을 이용.

베이스의 연노랑은 백색수성페인트에 노랑 색소를 섞어 색을 냈는데, 색소는 시간이 갈수록 날아가버리기 떄문에 소량만 섞어야한다.


또 중요한 것은 붓.

베이스는 롤러가 진리. 종합하자면


롤러(2000원), 붓 (500원대부터 다양), 수성페인트, 마스킹테이프, 아크릴물감, 딸기바구니, 종이컵

여기서 도안만 있다면 벽화그리기 준비 완료인셈.








Posted by ㅎ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