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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6.20 여기서 이러시면 안됩니다. 2
  2. 2013.06.08 내마음 보고서, 첫번째 3
  3. 2013.03.08 This, Too, Shall Pass Away 2
  4. 2013.02.17 Happy Valentine's Day
  5. 2013.02.17 SGP 여행

1. 나는 어찌보면, 아니 대놓고 조금 소심한편인거 같다.

음..그냥 좀 말하자면 복잡한데, 또 어떤 순간에 말도못하게 대범하기도하다.

그래서 난 왔다갔다하는 인간이다.

 

어쨌든 내가 하고싶은 말은, 요즘 우리회사는 대대적인 인사발령을 앞둔 상태인데,

사내의 '카더라' 통신이 90프로 이상으로 맞아떨어졌던 역사(?)때문인지 발령이 나진 않았지만 승진을 앞두거나 팀이동 혹은 다른지역 및 나라로 이동이 있을거라고 이슈된 사람들은 인수인계에 바쁜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 그중 한사람은 평소 나로하여금 '우리대리님'이라고 불리우는 남자도 포함되어 있다. (난 습관처럼 '우리'라는 1인칭 대명사를 아무때나 갖다붙여 쓰기때문에 별로 스페셜한 의미는 없다)

 

팀 규모가 큰데다가 여러 파트로 나뉘어져 있다보니 우리파트(이봐이봐) 그러니까 내가 소속된 파트의 소속원들에게 더 많이 마음이가는 건 사실이다. 팀자체가, 워낙 분위기가 좋지만 내가 소속된 파트는 정말 가족같은분위기.(역시 팔은 안으로 굽는건가보다)이다 보니 나도모르게 한사람 한사람한테 정말 정이 많이 든것같다. 그 중엔 애증의 관계도 있고..


어제 다른파트의 차장님한분에 유럽쪽으로 발령이 나셔서 가시게되면서 팀전체적인 회식이 있었는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우리대리님이 다른지역으로 가시는게 거의 99프로라는 사실을 알았다. 어림짐작으로 가겠거니 했지만 진짜 간다는 소리를 들으니 많이 서운하고 아쉽고 그랬다. 그와동시에 배신감 비슷한 것도 느꼇고. 처음 이와 관련된 이슈는, 건물도 다른 다른팀 사원에게 살짝 들었었는데, 어제 알고보니 팀대부분이 알고있는데 나만 몰랐던거다. 그렇다고 내가 왕따고 뭐 그런거는 아니다.(진짜로ㅎㅎ)
다른 건물로 가는거라고 해도 서운할텐데 왕복4시간도 우수운 거리로 가시는데 왜 나한테만 말을 안하시지? 심지어 아직 까지도 본인입으로는 들은바 없음. 나만 서운한건가?
가만보면 별로 살가운 사이도 아니었고 아주 절친하고 가까운 사이로 지낸것도 아닌데 가슴이 뭉클하다.
그래서 문득 어젯밤 집에가는 버스안에서는 '내가 이사람 좋아했었나?' 라는 어이없는 생각까지 들더라. 근데 딱히 짝사랑의 고뇌를 느껴본적도 없고 퇴근 후나 주말에 보고싶다거나 그런적도 없다.그래도 확실히 좋아하긴했다 이성으로써가 아니라서 그렇지. 그냥 난 대책없이 소심한 인간인건거다. 요런걸로 삐치는..

 

 

2. 대망의 인사발령이 D-1 다.
진급자 및 팀이동이 있을분들을 위해서 이미 대부분의 팀들은 회식장소를 물색하기에 바빠보인다. 어제 퇴근 후 학원가는 길에 잠시 백화점에 들러(학원을 갈때 백화점을 1층 화장품 섹션을 늘 가로질러 간다.나름 지름길)
남성코너(?)를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닥*에서 상큼한 넥타이 하나를 샀다.
그래도 1년을 가까이 마주보고 일했는데 작은 선물하나 해주고 싶었다.그런거보면 아주 살갑지 않은 사이도 아니었던 것 같기도 하다.

 

 

3. 이러쿵 저러쿵 해도 그 어떤 형태의 '이별'도 싫은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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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ㅎㅉ :

1. 누구의 블로그도 아닌 내 블로그에

본인이 몇달만에 로그인을 했다. ㅎㅎ


2. 어제는 가장친한 친구의 결혼식 날짜와 장소가 정해졌다.

이 묘한 감정은 뭘까 -

한 사람의 결혼과 인생2막의 시작으로부터 오는 온갖 신기한 감정들은

비단 그 가족형제에게만 국한된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시원섭섭하다는게 무슨 의미인지도 알겠고..(내딸도 아닌데? 응? ㅋㅋ)



3. 입시학원에 버금가는 불꽃튀는 학원을 등록했다.

이제는 매일 월화수목금 퇴근과 함께 공부를 하러 가게됐다. 다시 고3이 된 기분-

내인생이 너무 무료하다고 느낄 때쯤 좋은 터닝포인트가 될 것만 같은 예감이 든다.


4. 자애심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부쩍 든다. 자애심과 자만심은 정말 한끗차이인데

자애심을 빙자한 자만심에 빠진 현대인들이 넘쳐나기 때문이다.

그냥 저스트- 나 자신을 좀더 가치있게 평가하고자 노력하면 될 것 같다.

지금 난 너무 위축되 있는 것 같으니까.. 좀 더 어깨를 펴고, 적당히 당돌하게!

사람이 미래인 세상이니, 제대로된 사람이 되어야지. 응?



5. 나도 모르는 나의 모습을 발견해주고, 장점으로 승화시켜 주는 사람.

적당히 내마음도 읽어주고 보듬어 주는 사람... 만나고 싶다.


6. 자기관리에 실패한 여자.

외적인 아름다움이 나라는 사람의 전부를 표현해 줄수는 없지만

무시할 수 없는 엄청난 평가의 '기준'이 된 다는 걸 안다.  방금까지 자애심 운운하던 나인데..


7. 요즘 부쩍 '서른'이라는 단어가 낯설지 않음을 느낀다.

서른은 되고싶지않다던 영원한 20대를 외치던 내 주변 언니 오빠들의 2013년, 서른 입문의

프로세스를 적나라하게 보고듣고 느끼기 때문일지도...



8. 통- 음악을 듣지않는다.

어릴때부터 유행하는 최신가요를 잘 찾아듣는 성향은 아니었다지만,

이러다 금방 뒷방 늙은이 신세가 될지도 모르겠다. 그냥 좀 총체적으로 건조한 상태.


9. 오늘은 여기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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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ㅎㅉ :

 

 This, Too, Shall Pass Away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Lanta Wilson Smith 

랜터 윌슨 스미스

 

 

When some great sorrow, like a mighty river,Flows through your life with peace-destroying powerAnd dearest things are swept from sight forever,Say to your heart each trying hour:

" This, too, shall pass away."

 

거대한 슬픔이 노도의 강처럼 평화를 파괴하는 힘으로 그대의 삶으로 쳐들어오고 소중한 것들이 눈 앞에서 영원히 사라져 갈 때 매 힘든 순간마다 그대의 마음에 말하라.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When ceaseless toil has hushed your song of gladness,And you have grown almost too tired to pray,Let this truth banish from your heart its sadness,And ease the burdens of each trying day:

"This, too, shall pass away."

 

끊임없는 근심이 즐거운 노래를 들리지 않게 하고 피곤에 지쳐 기도조차 할 수 없을 때 이 진실의 말이 당신 마음의 슬픔을 줄여주고 힘든 나날의 무거운 짐들의 무게를 가볍게 하도록 하라.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When fortune smiles, and, full of mirth and pleasure,The days are flitting by without a care,Lest you should rest with only earthly treasure,Let these few words their fullest import bear:

 "This, too, shall pass away."

 

행운이 그대에게 미소 짓고 근심 걱정 없는 나날이 환희와 기쁨으로 다가올 때 그대가 세속적인 보물들에만 안주하지 않도록이 진실의 말을 그대의 마음에 깊이 새겨라.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When earnest labor brings you fame and glory,And all earth's noblest ones upon you smile,Remember that life's longest, grandest storyFills but a moment in earth's little while:

"This, too, shall pass away."

 

정직한 노동이 그대에게 명성과 영광을 가져오고 지상의 모든 숭고한 이들이 그대에게 미소 지을 때 삶의 가장 길고 장대한 이야기도 이 세상사에서는 짧은 한 순간에 불과하다는 것을 기억하라.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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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ㅎㅉ :

Happy Valentine's Day

2013. 2. 17. 21:06 from 공개된일기장

발렌타인데이..흡사 전쟁과 같았다.

우리팀을 사이에 둔 양쪽 팀 여직원들의 앙증맞은 발렌타인데이 초콜릿 포장에가려 

소박했던 우리팀 초콜릿. 


조용히 탕비테이블에 코멘트를 붙여서 올려두었다.

오후엔 잘먹었다는 몇통의 사내메일이 왔고, 다음날 출근하니 깨끗하게 상자만 놓여져 있었다.


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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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P 여행

2013. 2. 17. 19:16 from 공개된일기장

2013 FEB 28th


SINGAPORE Trip :-)



처음엔, 퇴근하고 유명한 맛집으로 마늘깐풍기를 먹으러 가는 계획이었다.

그러다 대학로 족발을... 치킨을... 맛따라 길따라 


이제 싱가포르로 맛집투어 떠난다. 두친친 크레이지걸들과 : - )



항공편과 숙소는 정해졌고, 몇번의 엄청난 수다로 정해진 여행루트는 아직 정리가 덜됐다.

이번 싱가폴 여행이 나에겐 4번쨰 방문이 되는 셈인데,

왜이렇게 또 설레이는지 모르겠다.


잇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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