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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12.10.30 Halloween Day! 2
  4. 2012.09.25 [MINOLTA X-700] 필름카메라
  5. 2012.09.21 만화책보는 여자

나들이

2012. 11. 30. 19:22 from 공개된일기장

카테고리에 딱 맞는 글을 쓰고있다.

'12명의 스토커를 위하여' 


불과 몇년 전까지만 해도 이런 블로그나 얼굴책(Facebook)보다는 단연 

ㅆㅇ월드가 대세인 시절이 있었다.


그 시절엔 스마트폰도 대중화 되지 않았었고 까똑이나 까쓰도 없었기에

ㅆㅇ가 소통의 장이었다. 누가 그러라 하지 않아도 서로 앞다퉈 

서로의 사생활을 고스란히 올리고 댓글을 읽으며 놀았다. 나 또한 그랬다.


어느 시점이 되니 이름과 나이만 알면 뒷조사까지 가능해졌을 때

나에게 12명의 사이버 스토커가 생겨났다. 처음엔 살짝 신경이 쓰이더니

금새 즐기게 됐다.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모두 사라졌지만 ㅎㅎㅎ


어쨌든, 퍽 마음에 드는 카테고리네임이 되었다. 

지금은 퇴근 후 오랜만에 친구들 만나러 메인시티 다운타운 가는 중!

좋아했던 강남대로 터키레스토랑도 가고, 홍대거리도 눈누난나 걸어다니고

재미난 뮤지컬 공연 한편도 봐야지.


어딘가에서 열심히 살고있을 내 12명의 스토커를 위해 

주말 스케줄을 적어봤다. 


잇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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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ㅎㅉ :

겨울의 늪

2012. 11. 20. 00:43 from 공개된일기장

수능한파도 없이 조용히 겨울이 왔다.

출퇴근길, 가죽장갑에 목도리까지 하게 되었으니 말이다. ㅎㄷㄷ


+Halifax, Canada 2010


위 사진은 캐나다에서 혹한기를 보내던 시절 내가 살던 집과 친구의 집을 이어주던 

거대한 공원의 사잇길이다. 11월 중순 벌써 이 곳에 한차례 눈보라가 쳤다고 친구에게 연락이 왔다.


지금 이맘 때에는 또 크리스마스 퍼레이드가 한창일 때인데, 밤 늦도록 추위에 떨며 퍼레이드 구경에 나섰던 2010년의 추억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 


2012년도 겨우 한달하고도 보름정도가 남았네.

에브리 이얼, 12월이 다가오면 알수없이 밀려오는 후회와 미련, 미래에대한 설렘으로 마음이 복잡하다. 헛되게 보낸 시간은 없는지, 좋아하는 사람들과 맘 껏 시간을 함께 보냈는지....

이런 쓸떼없는 고민을 하게 되는게 바로 겨울의 늪이다.

이 늪에 빠지면 헤어나오기가 힘들기 마련.


열심히 운동하는데 빠지지 않는 살이 날 겨울의 늪에 빠지게 하고,

온 마음을 다해 노력한다고 생각하는데도 뜻 대로 되는게 없는 내 사랑도 날 겨울의 늪에 빠지게 한다. 하악 하악


그래도 온갖 달콤한 말로 나를 유혹해 볼란다.

엄청나고 무지막지하게 재미난 인생을 살게될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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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ㅎㅉ :

Halloween Day!

2012. 10. 30. 00:24 from 공개된일기장

Halloween Day :-)

다가오는 할로윈데이를 위해서 선물용 미니호박바구니도 사고,

사탕도 사고, 플래그도 사고....


재작년 할로윈데이는 태어나 처음으로 트릭 올 트릿을 외치며

캐나다 동부 끝 작은도시 할리팩스에서 추억을 쌓았었다. 작년 할로윈 데이에는 미국에서..

2012년 할로윈데이는 또 다시 한국이다. 헤헤

비록 귀신분장에 초대받은 할로윈파티는 없지만, 혼자 기분을 내기위해 이것저것 소품도 샀다.



귀여운 미니호박바구니 : -)  마트에서 왕창사온 캔디를 바구니 가득 꾹꾹 눌러담았다.

펌킨카빙도 하고싶어 Pumpkin carving kit도 준비했었으나.......

조각할만한 호박을 찾지못해 ..아직도 조각칼만 만지작 만지작...



장사속이라지만 화이트데이,발렌타인, 빼빼로 등등 데이마다 선물하는 것을 좋아한다.

선물을 준비하는게 즐겁고, 받는사람도 좋아하기 때문.

회사에 사탕을 잔뜩 싸가지고 가서 돌리고 싶었으나, 일단 우리 팀만 60명 가까이 되고

우리 파트만 해도 열명. 수지타산이 맞지않아서 금새 포기하고 가까운 회사 친구들 수대로 바구니를

준비했다. 당일인 31일은 사외 교육이 잡힌 관계로, 30일에 사탕바구니 투척.

사내파우치로 계열사 친구에게도 보냈다. 헤헤 


HAPPY HALLOWEEN !!!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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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ㅎㅉ :


여러나라를 여행했지만, 단 한번도 필카와 함께하지 못했다.

이유는 무거워서 ㅎㅎ


오랜만에 꺼내든 필카는 엉망이었다. 펜탁스와 미놀타 두대 수리비만 10만원이 들었다.

필름카메라, 게다가 수동카메라에는 기본상식도 별로 없지만, 늘 배우고 싶어서 수리만 계속

해대고 있다. 엄마는 이 것을 두고 돈 ㅈㄹ 이라며 타박하신다.




거금을 들여서 수리 및 청소하고 카메라집 쇼윈도로 첫롤을 끊었다. ㅎㅎ

사진에 내 왼팔이 살짝 등잔하는게 마이너스 요인 헤헤



빨리 인화해보고 싶은 마음에 닥치는대로 찍어봤다.

매일 아침 커피내리는 여자 ㅎ_ㅎ







조리개 조절실패로 사진이 다 엉망진창.

추석연휴에는 필카에 대한 책이라도 읽어봐야 겠다. 

사진기술이 없어도, 필카는 뭔가 따뜻한 느낌이 난다. : - )

! 잇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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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ㅎㅉ :

만화책보는 여자

2012. 9. 21. 00:22 from 공개된일기장




아직도 가끔은 순정,코믹, 무협 등등의 장르를 넘나들며 만화책을 잔뜩 빌려다 쌓아두고

볼때가 있다. 그런 날은 거실에 들어누워 혹은 쇼파에 몸을 깊숙이 파묻고 꼼짝 않고 잉여거린다.


목요일, 주말도 아닌 평일에 회사에서 준 휴가를 만화책을 보며 잉여거리고 싶었지만

급하게 약속이 생겨 잔뜩 대여해둔 만화책을 쟁여두고 외출했다 자기전 몇권 헤치웠다 헤헤.


오랜만에 보는 순정만화.

왠만한 로맨스 영화보다도 더 달달한 순정만화를 보고있자면 조금은 침울해 지기도 한다.


책을보다 좋은 문구를 보면 노트나 스마트폰에 메모해 두곤 하는데,

만화를 보다가도 마음에 와닿는 멘트를 볼때면 메모를 하게된다. 


'누구나 곁에서 보면 자신에 비해 아무 어려움도 없이 잘 지내는 것 처럼 보이기 마련이지.'

                                                                                             -만화 '호타루의 빛' 중에서-



오늘 만난 친구와 대화중에 친구가 내게 불현듯 이러는 것이다.

'너는 참 굴곡없는 인생을 사는 것 같아. 뭐든지 쉽게쉽게 해내는것 같아' 


순간 탕! 하고 누군가 내 뒷통수를 치는 것 같았다.

평소에 내가 친구에게 하고싶었던 말이었기 때문이다. 

친구A는 좋은대학, 좋은 직장, 좋은 친구들, 수려한 외모.. 나와는 비교도 안되게 

행복한 삶을 살고있다고 믿었는데, 그 누구보다 굴곡없이 아무 어려움도 없이 

잘 지내는 것 처럼 보였는데, 친구에 비하면 난 참 보잘것 없는 삶을 살고있다고 

여겼는데 아니었다.


만화책 속 문구처럼, 누구나 곁에서 보면 자신에 비해 아무 어려움도 없이 잘 지내는 것처럼 

보이기 마련인가 보다. 누구나 그 나름의 삶의 아픔과 어려움이 있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닫는 하루였다. 


만화책을 보다가도 눈물이 나다니.(만화책이 슬퍼서 운건 아님.)


나도 울고싶은 날이 있다고...늘 웃고있는 것만은 아니라고 말해주고 싶다.

여기, 이 곳은 내 대나무 숲이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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