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에 딱 맞는 글을 쓰고있다.
'12명의 스토커를 위하여'
불과 몇년 전까지만 해도 이런 블로그나 얼굴책(Facebook)보다는 단연
ㅆㅇ월드가 대세인 시절이 있었다.
그 시절엔 스마트폰도 대중화 되지 않았었고 까똑이나 까쓰도 없었기에
ㅆㅇ가 소통의 장이었다. 누가 그러라 하지 않아도 서로 앞다퉈
서로의 사생활을 고스란히 올리고 댓글을 읽으며 놀았다. 나 또한 그랬다.
어느 시점이 되니 이름과 나이만 알면 뒷조사까지 가능해졌을 때
나에게 12명의 사이버 스토커가 생겨났다. 처음엔 살짝 신경이 쓰이더니
금새 즐기게 됐다.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모두 사라졌지만 ㅎㅎㅎ
어쨌든, 퍽 마음에 드는 카테고리네임이 되었다.
지금은 퇴근 후 오랜만에 친구들 만나러 메인시티 다운타운 가는 중!
좋아했던 강남대로 터키레스토랑도 가고, 홍대거리도 눈누난나 걸어다니고
재미난 뮤지컬 공연 한편도 봐야지.
어딘가에서 열심히 살고있을 내 12명의 스토커를 위해
주말 스케줄을 적어봤다.
잇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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