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더스의손'에 해당되는 글 16건

  1. 2012.01.04 이별카드 & Farewell party! 4
  2. 2011.12.21 수제스티커 4
  3. 2011.12.21 수제스티커 9
  4. 2011.12.04 2008Christmas Cards! 4
  5. 2011.12.04 해외특급배송

얼마전 2011년 크리스마스카드 겸 새해카드를 지인들에게 우편으로 부쳤다.

2009,2010년 카드만들기를 포스팅 한 후 2011년을 업로드 하고 싶어 참고있다. ㅎㅎ

그전에 올 5월 정들었던 할리팩스를 떠나면서 친구들에게 썼던 이별카드를 기록하고 싶어 사진을 정리했다.







별로 그립지는 않지만, 가끔 생각나는 할리팩스에서의 마지막 방의 초록색 페인트 벽. ㅎㅎ

도둑맞은 아이폰도 보이는군. 카드는 최대한 심플하게 만들었다. 시간에 쫓겨 지역이동을 하는 거라 스피드있게!!

드럭마트에가서 전지사이즈 종이 두컬러와 물방울 마스킹 테이프, 마카 등등 간단한 준비물을 구입했다.











할리팩스에 있던 시절, 정말 많은 시간을 커피숍에서 보냈다. 소도시라 특별히 갈곳도 없고 의지와 상관없이 모범생모드로
건전한 공간만을 맴돌았다. 나름 핫플레이스였던 '세컨드컵'의 구석자리.

저 자리엔 코드가 있어서 랩탑을 여유있게 사용할수있다는 장점과 함께 와이파이가 빵빵한 자리였다. 후훗.


(공부하는거 아닙니다;;) ↓↓↓









대략 이런 디자인의 카드! ㅎㅎ

이렇게 하나가 완성되면 공장처럼 찍어내면 됩니당


저 슈렉에 나오는 통키같은 녀석은, 우리나라의 '알파'와 비슷한 '스태이플' 이라는 문구점(?)에서
마치 친구 징징이와 MJ 오빠사이에서 칠레레 팔렐레 놀러다니던 내 처지가 떠올라 구입한 MJ오빠 선물. ㅎㅎ













모든 이별카드를 영어로 쓰고싶었지만 시간관계상 카드완성 뒤 급히 한글과 영어로 구분짓고
한국친구들에겐 모두 한국어로, 외국친구들에겐 영어로 ㅎㅎ

Farewell party로 초대된 친구집앞에서 학원을 다녀오는 친구를 기다리며 열심히 벼락편지 쓰는중.
(그래도 전자사전 펼쳐가며 정성을 다해 썼었던 기억이..)



 

 




맛있는 음식도 해먹고, 게임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한명 한명에게 카드를 나누어 주었다. ㅎㅎ
신난 일본친구 Ryo 와 연예인병 걸린 Hussain.



   



할리팩스 마지막 방에서 찍어본 이별카드들 :)





추억이 담긴 사진들을 메모리카드에 모아서 드럭마트에서 인화를 했다.
그리고, 벽에 걸어둘수 있게 작은 고리도 만들고 낙서(?)도 하고 카드를 만들며 친구들을 추억했다.



처음 만났던 어색했던 순간들도 불쑥 떠오르니 절로 웃음이 났다. 엉뚱하고 착했던 중국인 '루'






* 똑똑하고 당찼던 일본인 나오코





*항상 꼭 끌어안아주고, 칭찬만 잔뜩 해주던 타라!





* 할리팩스에서 적응할수 있었던 또다른 가족들. 역시나 불편한점도 많아 고작 두달밖에 살지 않았지만
운이좋아 정말 좋은 가족들을 만났었다.
정말정말 이뻤던 딸 빅토리아, 메일맨 우리아빠 :)






* 페스미스틱 코리! 늘 세상에 불만과 불평 투성이라 늘 투덜투덜 그래서 더 생각나는 코리.

청포도사탕을 얻어먹기 위해 처음으로 나에게 '스위티,러블리' 라고 불러줬던 꺽다리 코리 :)





* 고군부투 캐나다 약사시험을 치르고 있는 현아언니.
한국에서 약사를 하다 남편오빠(연구원)와 함께 할리팩스로 온 엉뚱하고 귀여운 현아찡 :)





* 착하고 순수하지만 가끔 너무 솔직해서 깜짝깜짝 놀랐던 동생 :)






* 친절하고 친절하고 친절했던 팀오빠 :)




* 잘생긴 Hussain! 이쁘다 이쁘다 했더니 연예인병 걸려서 한동안은 감당하기 힘들정도로 멋부리고 다녔지만
사실 그렇게 변하기까지 나의 공(?)이 가장 컸다고들 하더라 주위에서 ㅎㅎ

지금도 카톡보내면 바로 답장안오는 할리팩스 연예인 후세인 :)







* 제일 처음 사귄 한국인 친구라고쯤 말할수있는 슘언니 :)
이쁘고 다정다감했다
.





빠진사진들도 많지만, 나를 기억해 주었으면 하고, 나도 그 시간속에 그들과 함께 있었다고 기억하기 위해
한명한명과 함께했던 사진을 인화해서 벽걸이용으로 카드와 함께 또 낙서와 함께 전해주었다.



이렇게 할리팩스를 떠나온지도 8개월이란 시간이 흘렀다. 그동안 또 여기, 이곳에서 이별해야 하는 친구도 사귀었고
추억이 이렇게 쌓인다.

언제든지 꺼내볼수 있는 내 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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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스티커

2011. 12. 21. 11:55 from 마이더스의손



저출산 시대라지만 우리집안에선 딴세상 이야기다.
눈깜짝 할 사이에 조카가 1명에서 2명으로 3명으로...지금은 열손가락이 부족할 정도다.

열손가락 깨물어 안아픈 손가락 없다지만, 평소 아이를 별로 좋아라 하는 성격이 아닌지라 조카들 중에도
유독 이쁜 아이가 있고 미운아이가 있다.(미워할 필요까진 없잖아....) ㅎㅎ


러블리 조카 탑텐에서 상위권안에 드는 우리 꼬마에게 스티커를 만들어 부쳐줬다.
아마도 2년전 크리스마스 선물이었던걸로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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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ㅎㅉ :

수제스티커

2011. 12. 21. 05:06 from 마이더스의손

취미라고 하기엔 무언가 프로페셔널하고, 업으로 삼기엔 많이 부족한 내가 즐겨하는 일은 그림그리기,
수제 편지지 만들고
우표 붙여 보내기 그리고 하이라이트는 ‘수제스티커’만들기이다.

수제스티커를 으뜸으로 뽑는 이유는 지인들사이에서 가장 반응이 뜨겁기 때문이다.
측근중 H씨 말로는 돈만넣으면 마구찍어
대는 그런 스티커와는 다르다며 칭찬해주었다.

한국에 있을때는 오로지 집과 회사에 있는 일반 프린터와 K문구에서 주로 구입하는 라벨지를
이용했기 때문에 거의 막노동에
가까운 작업이었다.일단 뽑았다하면 한장에 몇백개나 프린터되는
스티커를 손수 가위질해서 선물해주어야했기
때문에 노동
의 댓가라고는 받는 친구의 기쁨어린 표정과 리액션 정도인데,
그마저도 안해주는 친구도 있었다. (피도눈물도 없는것들..)

하지만 캐나다에 와서 그래픽관련일을 하게 되면서 수많은 레이져
프린터 및 고급 와이드 기계들을 접하게 됐고! 신세계에
눈을 떴다. 이 말인 즉슨, 프린터 전
일러스트레이터로 컷팅 라인을 그려주면 기계가 그 라인을 따라 슥슥 잘라주기 때문에

더이상 눈물의 가위질은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

그래서 요근래 필 받아서 폭풍 스티커 제작에 돌입했었는데, 너무 신나서 그만 사진을 모두 찍지 못한 상태에서
어서 친구들에게 주고싶어서 우체국가서 신나서 국제우표사서 다 부쳐버렸다.




흥분하기 전에 찍은 6-7장의 사진들이 있는데, 사진으로 남기지 못한 스티커들이 눈에아른거린다. 타투쟁이가 되버린
S씨의 페이스북 페이지 주소를 넣어서 로고를 만들어 줬었는데(난 모방의 달인) 스티커로 만들어주면 좋을 것 같아
한국에서는 살수 없다는 캐나다산 타투서플라이기계를 해외구매대행 해주며 택배에 스티커를 넣어 보내줬다.
다음주면 받게될것 같은데 좋아했으면 좋겠다. 보나마다 좋아하겠지만(예스맨 S씨)









이렇게 톡톡 뗘서 쓸수있는 스티커이다. 시험삼아 수첩에 하나 붙여뒀는데 대만족이다. 작년까지만 해도 매년 내얼굴로
스티커를 대량생산해(물론 수작업) 친구들에게 쓰는 편지나 쪽지 온갖곳에 붙이며 쓰곤 했는데, 참 신기하게도
작년까지는 민망하지 않던 일이 올해는 조금 부끄럽게 느껴지더라. 주름하나 늘었을 뿐인데 말이다




가장 공을 많이 들였던 스티커는 아래에 보이는 H씨와 그의 여자친구 J양 이 커플의 스티커인데, 아이패드로 몇장 찍은게
고작인데 사진으로 남기지 못하고 부쳐버렸다.
 

 

 

 

H씨의 구 블로그에 너무 귀여운 사진이 많아서 테스트용 스티커를 만들어 보다보니 테스트용으로 100개가 넘는 스티커가
나왔다. 미쳐 커팅을 못한 것까지 다 부쳐버렸는데 과연 H씨가 이것을 손수 가위질을 해서 쓸것인가!



나로하여금, 블로그를 하고싶게 부스팅한 인물이기도 한 H씨는 요즘 블로그 방황중이다. 구글로 워드프레스로 왔다갔다
방황중인데 조만간 안정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말엔 워드프레스에 한글폰트 적용하는 걸 꼭 성공해서 그간 만들었던 스티커,편지지 등등을 하나하나 포스팅 해 볼생각다.
얏 호 신난다! 이제야 나를 위한 기록을 시작하다니, 참 재미지구나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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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ㅎㅉ :

2008Christmas Cards!

2011. 12. 4. 15:18 from 마이더스의손
10월 막바지다. 한주만 지나면 11월이고 오고 금새 12월 크리스마스 시즌이 찾아온다.
북미지역은 10월31일 할로윈데이부터 이미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는 것 같다.
그리고 11월이되면 본격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는 듯!
2011년 올해 크리스마스카드는 아주아주 심플하고 연륜이 느껴지는 카드를 만들 작정이다.

으훼훼

그런 의미에서 카드디자인에서도 세월의 흐름이 느껴지는 아주 컬러풀하고 깜찍하게 만들었던
2008년 크리스마스 수제카드를 소개하겠다. 두 - 둥!





나는 매년 크리스마스카드, 새해인사카드를 직접 만들어서 지인들에게 우편으로 보낸다.
귀차니즘이 발동하거나 떠오르는 아이디어가 없을때는 크리스마스와새해카드를 묶어서 한방에 만들기도 하고, 정말 최최최최 측근들에게만 돌리기도한다.
2008년에는 42개를 만들었다고 일기에 적혀있더라. (부지런했구나.)

 

색종이,학종이 등등 종이는 어릴때부터 좋아했고 지금도 종이 쇼핑을 좋아한다.
일단 크리스마스시즌에는 특히 아주 컬러풀한 종이를 많이 구입하는 편인데 그래서 더욱신난다.
헤헤 일단 빵강,초록은 기본으로 구입한다. 그리고 집안에서 둥근그릇이나 판을 구해 가위질 돌입.



카드크기와 디자인이 정해지면 미리사온 전지를 펼쳐놓고 그림그리기를 시작한다.
심심한날 친구가 필요한날 나는나는 
친구를 만들지요! 으훼훼
 
 

만들기만 시작하면 집을 이렇게 난장판으로 만들어놓곤 한다. 엄마의 잔소리는 옵션.


이렇게 그림그리기를 마치면, 마카와 색연필로 칠을 해주면 되는데, 친구들이 항상 신기해하면서 하는말이 연필로먼저 그림을 먼저그리지않고 바로 볼펜으로 그리니?'이다. 나는 밑그림을 그리지않는 스타일이다. 늘 볼펜으로 슥슥 그려버리는 편이다.
그래서 마카가 중요하다. 일단 망친 그림은 마카로 커버가 가능하단 사실! 연필로 밑그림을 그리면 지우개질을 해줘야 하기때문에 일이 더 복잡해 질 뿐이다. 웅컁컁




자, 이렇게 색을 다 입히면 공포의 가위질이 시작된다. 나는 가위질을 썩 잘하고 좋아하는편인데
한번 가위질도 가속도가 붙으면 아주 금방이다. 다음에 자소서를 쓸 기회가 온다면 꼭 특기'가위질잘합니다'라고 쓰고 싶을 정도이다.





이렇게 가위질도 다끝내고 모든 준비가 끝나면 마치 김밥을 싸기전에 재료준비를 끝낸것 만큼
마음이 홀가분하다.
이렇게 마흔두개를 만들었던 2008년도 크리스마스 카드. 2009년2010년 점점 단촐해지는
디자인을 볼수있을것이다. 으훼훼

사진이 너무 많아서 다 올리지는 못하지만, 재밌었던 만들기놀이. 가끔 귀찮게 이런걸 왜
만드냐고 물어보는친구들이 있는데, 이건 나의 취미생활이자 여가생활이라 볼 수있겠다.
남들이 책을 보고 음악을 듣듯이..




가위질을 다 끝낸 모습. 팔에 마비가 올것같아서 가위질 다하고 일찍 잤다고 일기에 적혀있더라.
(다이어리란 좋은거구나 생각했다)

 






1호로 만들었던 차씨카드, 차차라고 불리우는 귀여운 언니에게 썼던 카드. 1호라 그런지 글씨가
아주 또랑또랑 하다.
 



2008년 끝에 만들었던 2009년 달력이 보인다. 지금은 공개할수없는 달력이 되버렸지만
정성들여 만들었었던 기억이 난다. 이상 김효진의 만들기 놀이였습니다.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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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ㅎㅉ :

해외특급배송

2011. 12. 4. 14:58 from 마이더스의손




나의 친한친구B양은 카타르 도하에서 항공승무원으로 일하고 있다. 11월엔 우리 두사람의 생일이
열흘차이로 있는 달이다. 그래서 몇달전부터 몬트리올 비딩을 계속했지만 실패했고,
어제는 11월의 로스터가 나오는 날이었다. 11월엔 몬트리올에서 친구와 오랜만에 만나서 회포를
풀 생각에 약간 들떠있는 상태였다. 그런데 웬걸, 그렇게 원했던 몬트리올은 몇달째 나오지
않고 이번엔 브라질이 나왔단다. 징징징 우리제발그냥만나게해주떼엽!


 

1. 빼빼로
2. 마켓오 브라우니
3. 즉석 김치찌개
4. 편의점 찹쌀떡
5. 편의점 쑥떡
6. 외국인친구 선물용 참숯
7. 3분 미역국
8. 빠리바게뜨 팥빵(검은봉지에싼)
9. 백화점 세일코너에서 득템한 귀여운 핑크후드티
10. 손가락마비오게 잘라서준 수제스티커
11. 생일축하카드

대략기억나는 선물목록은 이정도다.

 

 

그리고 이렇게 메모지에 하나하나 메세지를 남겨줬었다.  B의 기뻐할 표정을 생각하며
흐믓하게 적어나갔던 메모들.

 



마지막박스위에는 열심히 가위질한 수제스티커와 편지를 넣어줬다.

 


*당시 만들어줬던 스티커.

뾰루퉁한 표정이 너무 귀여운 내친구 B :) 매번 꼬박꼬박 챙겨주지는 못하지만 여유가 있으면 항상 챙겨주고 싶은 친구이다.
올해 이친구와 내 생일이 얼마 남진않았는데, 너무너무 보고싶다. 추억을 회상하며 포스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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