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명의스토커를위해'에 해당되는 글 117건

  1. 2012.11.30 나들이 2
  2. 2012.11.28 본격! 젤리케이스 세척하기 7
  3. 2012.11.22 생선받은 리뷰
  4. 2012.11.20 겨울의 늪
  5. 2012.10.30 Halloween Day! 2

나들이

2012. 11. 30. 19:22 from 공개된일기장

카테고리에 딱 맞는 글을 쓰고있다.

'12명의 스토커를 위하여' 


불과 몇년 전까지만 해도 이런 블로그나 얼굴책(Facebook)보다는 단연 

ㅆㅇ월드가 대세인 시절이 있었다.


그 시절엔 스마트폰도 대중화 되지 않았었고 까똑이나 까쓰도 없었기에

ㅆㅇ가 소통의 장이었다. 누가 그러라 하지 않아도 서로 앞다퉈 

서로의 사생활을 고스란히 올리고 댓글을 읽으며 놀았다. 나 또한 그랬다.


어느 시점이 되니 이름과 나이만 알면 뒷조사까지 가능해졌을 때

나에게 12명의 사이버 스토커가 생겨났다. 처음엔 살짝 신경이 쓰이더니

금새 즐기게 됐다.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모두 사라졌지만 ㅎㅎㅎ


어쨌든, 퍽 마음에 드는 카테고리네임이 되었다. 

지금은 퇴근 후 오랜만에 친구들 만나러 메인시티 다운타운 가는 중!

좋아했던 강남대로 터키레스토랑도 가고, 홍대거리도 눈누난나 걸어다니고

재미난 뮤지컬 공연 한편도 봐야지.


어딘가에서 열심히 살고있을 내 12명의 스토커를 위해 

주말 스케줄을 적어봤다. 


잇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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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ㅎㅉ :

이제 겨우 한달을 썻을뿐이다.

친구들과 회사에선 모두들 레어아이템이라며 신기해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박바쁨대리님께서 '많이 더러워졌네요....얼마나 됐다고'

이 한마디에 충격에 빠져 온갖 지식인을 검색해서 세척에 나섰다. 두 - 둥!



세척전의 뒷태.



세척전의 앞태. 



세척전의 옆태! 이놈의 옆태가 문제다. 호주머니에 막 넣고 다녔더니 이렇게 됐다.

겨우 한달을 썼을 뿐인데.... 징징징




1. 비눗물에 빡빡 손으로 문질러 씻기.


비누거품을 잔뜩내서 손에 때가 나올 정도로 빡빡 문질러 씻었다.

하지만, 결과는 처참. 그대로이다.



딸기향 비누로 씻었는데, 왜 더 더러워 진 것 같지?

기분탓이겠지.....



2. 칫솔로 치약뭍혀 문지르기.


이것또한 처참하다. 정말 이놈의 때는 지워질 생각을 하지를 않는구나.

바퀴벌레도 피한다는 독한 치약으로 빡빡 문질러 세척했지만 효과가 없다.




3. 지우개질


마지막 희망, 지우개질. 

교복을 벗고나니 왜이리 지우개 찾기가 쉽지가 않은지 중딩 동생에게 굽신굽신 빌려온 지우개.

왠지 눈물이 핑 돈다. 다음달 월급날엔 지우개 하나 사드려야 겠어요.





역시나, 이미 이 검은때는 케이스와 한몸이 되었다.



4. 기름때 청소박사


지우개를 마지막으로 마음을 접으려는 순간, 엄마님께서 건네어 주신 

비장의 무기! 싹쓸이 청소박사.





'... ...'





몇가지 많이 알려진 방법대로 실험을 해보았지만 큰 효과는 없었습니다.

조금 깨끗해 진 듯 싶다가도 다른 각도로 보면 그대로 더럽습니다.


결론은, 맘 껏 쓰다가 더러워지면 새로 사는게 좋겠네요.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1시간동안 삽질(?) 했습니다.


아행행해ㅐㅎㅎㅎ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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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ㅎㅉ :

생선받은 리뷰

2012. 11. 22. 23:36 from 수상한리뷰

요즘 내 정신상태와 같이 방이 너저분하기 그지 없지만,

정말 부끄러운 배경이지만, 본격 자랑할려고 올리는 생일선물 리뷰


 


1. 칸켄백

남미에서 15" 들고다니느라 너덜너덜해지고 사이즈가 커서 구석탱이에 쉬고있었다.

그래서 늘 갈망하던 클래식을 구매함. 헤헷

내가 내돈주고 산 일종의 내 생일선물. 가끔 소셜에 올라오거나, X마켓에서 판매를 하고

있으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면 비유럽국가 할인과 동시에 추가로 10프로를 더 받을 수 있고,

심지어 무료배송이다.



2. 존 갈리아노 향수

감사하게도 '나 향수 갖고싶어'라고 툭 내던진 말에 카드 긁어주시는 친구A

다소 생소하게도 느껴지는 이름이나 프랑스에서나 국내에도 꽤나 매니아층이 형성되어 있는

브랜드이다. 향이 잔잔하고 부담스럽지 않은 겨울향(?) 생각보다 고가여서 후덜덜

 



3. 아웃백 기프트콘

나의 베스티 루시양은 내 생일을 며칠 앞두고 도하로 출국을 했다.

이미 한국에서 보내는 휴가기간동안 맛있는 밥도 사주고 수다도 떨고 그런 소소한 것들마저도

선물같이 느껴졌는데, 안그래도 살이 안빠져 고민인 나에게 더 찌라는 말인지 아웃백

기프트콘을 선물! 고...고맙다.



4. 아이러브 맥

마침 파운데이션이 똑 떨어진 상태였는데, 고가라 구입을 망설이던 '맥파'를 무려 서울에서

잠시 내려온 친구분이 또 카드를 긁어주셔서 성은이 망극하옵니다(응?) 

 



5.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 캠페인.

지나간 시즌에서는 정말 정성들여 뜨개질을 했었는데, 사실 이번에는 좀 힘이 들더라 아직도

진도는 저정도. 그래고 내가 태어난날도 기념하고 어려운 아이들도 돕는 것이 일석이조인 관계로 구입.

 



6. 바나나 USB포트

맥북은 USB를 대개 2개 꽂아사용할수있다.

늘 불평불만을 가지고 있었는데, 좋은 선물이데다 이쁘기까지 하다.하악하악



7. 상여자 머리띠


나의 베스티께서 로드샵에서 여자임을 잊지말라고 사주었다.

아직 도전해보지못한 상여자 머리띠 착용 후 외출. ㅎㅎㅎㅎ



총 5개의 케이크와 생일노래.

참으로 오랜만에 북적였던 생일이 물거품처럼 사라지고 없다는게 아쉽지만,

고마운 사람들이 참 많이도 곁에 있다는 걸 알게되서 기뻤다는 ....것이 총평! 히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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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ㅎㅉ :

겨울의 늪

2012. 11. 20. 00:43 from 공개된일기장

수능한파도 없이 조용히 겨울이 왔다.

출퇴근길, 가죽장갑에 목도리까지 하게 되었으니 말이다. ㅎㄷㄷ


+Halifax, Canada 2010


위 사진은 캐나다에서 혹한기를 보내던 시절 내가 살던 집과 친구의 집을 이어주던 

거대한 공원의 사잇길이다. 11월 중순 벌써 이 곳에 한차례 눈보라가 쳤다고 친구에게 연락이 왔다.


지금 이맘 때에는 또 크리스마스 퍼레이드가 한창일 때인데, 밤 늦도록 추위에 떨며 퍼레이드 구경에 나섰던 2010년의 추억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 


2012년도 겨우 한달하고도 보름정도가 남았네.

에브리 이얼, 12월이 다가오면 알수없이 밀려오는 후회와 미련, 미래에대한 설렘으로 마음이 복잡하다. 헛되게 보낸 시간은 없는지, 좋아하는 사람들과 맘 껏 시간을 함께 보냈는지....

이런 쓸떼없는 고민을 하게 되는게 바로 겨울의 늪이다.

이 늪에 빠지면 헤어나오기가 힘들기 마련.


열심히 운동하는데 빠지지 않는 살이 날 겨울의 늪에 빠지게 하고,

온 마음을 다해 노력한다고 생각하는데도 뜻 대로 되는게 없는 내 사랑도 날 겨울의 늪에 빠지게 한다. 하악 하악


그래도 온갖 달콤한 말로 나를 유혹해 볼란다.

엄청나고 무지막지하게 재미난 인생을 살게될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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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ㅎㅉ :

Halloween Day!

2012. 10. 30. 00:24 from 공개된일기장

Halloween Day :-)

다가오는 할로윈데이를 위해서 선물용 미니호박바구니도 사고,

사탕도 사고, 플래그도 사고....


재작년 할로윈데이는 태어나 처음으로 트릭 올 트릿을 외치며

캐나다 동부 끝 작은도시 할리팩스에서 추억을 쌓았었다. 작년 할로윈 데이에는 미국에서..

2012년 할로윈데이는 또 다시 한국이다. 헤헤

비록 귀신분장에 초대받은 할로윈파티는 없지만, 혼자 기분을 내기위해 이것저것 소품도 샀다.



귀여운 미니호박바구니 : -)  마트에서 왕창사온 캔디를 바구니 가득 꾹꾹 눌러담았다.

펌킨카빙도 하고싶어 Pumpkin carving kit도 준비했었으나.......

조각할만한 호박을 찾지못해 ..아직도 조각칼만 만지작 만지작...



장사속이라지만 화이트데이,발렌타인, 빼빼로 등등 데이마다 선물하는 것을 좋아한다.

선물을 준비하는게 즐겁고, 받는사람도 좋아하기 때문.

회사에 사탕을 잔뜩 싸가지고 가서 돌리고 싶었으나, 일단 우리 팀만 60명 가까이 되고

우리 파트만 해도 열명. 수지타산이 맞지않아서 금새 포기하고 가까운 회사 친구들 수대로 바구니를

준비했다. 당일인 31일은 사외 교육이 잡힌 관계로, 30일에 사탕바구니 투척.

사내파우치로 계열사 친구에게도 보냈다. 헤헤 


HAPPY HALLOWEEN !!!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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