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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2.29 2012년 2월28일 일기 1

오늘 마지막 업무를 보고, 마지막 인사를 하고 서로의 안녕을 빌며 헤어졌다.
지금은 피어슨 국제공항. 함께 남미여행을 떠날 친구를 기다리고있다.


캐나다에  와서는 늘 행운이 따랐던것같다
비록 무급인턴이였지만 동양인 한명 없는 설계회사에서 일도 해봤고,
토론토로 이동해서도 남들보다 쉽게 잡을 구했었다. 돈도 벌었고 여행도 많이 다녔고,
벼르던 목공도 배웠다.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헤어졌다.

아주 조용하고 느리게 살았다.
일을 하지 않을때는 책도 많이 읽었고, 좋아하는 커피도 많이마셨다.
재미난 다큐와 영화도 많이보고 낮잠도 실컷자면서 걷고 싶을때 걷고 뛰고 싶을때 뛰고
온전히 나를 중심으로 살았었다. 이제는 변해야 할 때가 온 것 같다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

또다시 새로운 고민은 끝도없이 생겨나고 선택하고 버려야하는 많은 일들앞에 놓여지지만
너무 설레인다.  


 올해는 스스로를 더 가꾸고 아껴야겠다.
또 다른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될것같은 한해이다.

Von voyag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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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ㅎ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