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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11.28 본격! 젤리케이스 세척하기 7

이제 겨우 한달을 썻을뿐이다.

친구들과 회사에선 모두들 레어아이템이라며 신기해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박바쁨대리님께서 '많이 더러워졌네요....얼마나 됐다고'

이 한마디에 충격에 빠져 온갖 지식인을 검색해서 세척에 나섰다. 두 - 둥!



세척전의 뒷태.



세척전의 앞태. 



세척전의 옆태! 이놈의 옆태가 문제다. 호주머니에 막 넣고 다녔더니 이렇게 됐다.

겨우 한달을 썼을 뿐인데.... 징징징




1. 비눗물에 빡빡 손으로 문질러 씻기.


비누거품을 잔뜩내서 손에 때가 나올 정도로 빡빡 문질러 씻었다.

하지만, 결과는 처참. 그대로이다.



딸기향 비누로 씻었는데, 왜 더 더러워 진 것 같지?

기분탓이겠지.....



2. 칫솔로 치약뭍혀 문지르기.


이것또한 처참하다. 정말 이놈의 때는 지워질 생각을 하지를 않는구나.

바퀴벌레도 피한다는 독한 치약으로 빡빡 문질러 세척했지만 효과가 없다.




3. 지우개질


마지막 희망, 지우개질. 

교복을 벗고나니 왜이리 지우개 찾기가 쉽지가 않은지 중딩 동생에게 굽신굽신 빌려온 지우개.

왠지 눈물이 핑 돈다. 다음달 월급날엔 지우개 하나 사드려야 겠어요.





역시나, 이미 이 검은때는 케이스와 한몸이 되었다.



4. 기름때 청소박사


지우개를 마지막으로 마음을 접으려는 순간, 엄마님께서 건네어 주신 

비장의 무기! 싹쓸이 청소박사.





'... ...'





몇가지 많이 알려진 방법대로 실험을 해보았지만 큰 효과는 없었습니다.

조금 깨끗해 진 듯 싶다가도 다른 각도로 보면 그대로 더럽습니다.


결론은, 맘 껏 쓰다가 더러워지면 새로 사는게 좋겠네요.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1시간동안 삽질(?) 했습니다.


아행행해ㅐㅎㅎㅎ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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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ㅎ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