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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6. 20. 13:56 from 공개된일기장

지난 토요일 친한 친구가 결혼을 했다.

많을 사람들의 축복속에 행복하게 '부부'의 연을 맺었다.

처음으로 참석해본 친구 결혼식에서 만감이 교차하면서 아슬아슬 신부대기실을 지키다

축하영상메세지 남겨달라는 스냅작가님 말한다미에 갑자기 마음이 '찡-' 하면서 눈물이 나오늘걸 겨우 참았다.

 

식이 시작하고 신부입장을 하는 순간 여기저기서 조용히 티슈를 손에 쥐는 친구들이 보이고,

또다시 눈시울이 붉어졌다. 좋은날 울긴 왜우냐고 토닥이고 가시던 친구어머님도 행복한 눈물을 보이셨고

그렇게 1부가 끝날때까지 우리 테이블은 고요했다.

 

'신부친구'라는 타이틀이 나를 조금더 감성적으로 만들었던 것 같기도 하다.

살다보면 기뻐서 또는 슬퍼서

때로는 뒤로넘어가게 웃다가도 눈물이 난다.

아마도 나를 포함한 친구들이나 친구부모님과 가족들 모두, 친구와 함께한 추억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며

마음을 울렸을 것이다. 참으로 여러가지 의미의 눈물이 아니었나 싶다.

 

처음으로 참석한 친구결혼식이었고, 또 처음으로 보게된 화려했던 결혼식이었다.

늘 처음은 의미가 있다. 그래서 더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지금쯤 프랑스 파리에서 신혼여행을 즐기고 있을 MJ&JH 부부의 러브하우스에

빠른 시일내에 찾아가 어지럽히고 와야겠다.

 

내가 경험해보지 못한 세계에 먼저 입문한 두 사람이 훌륭한 멘토가 되어서

늘 지금처럼 좋은친구로 남아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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